민간 통일운동 단체인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국민연합)과 천주평화연합(UPF)이 16일 오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통일준비중앙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통일준비중앙위원은 두 단체가 2013년부터 민간 차원에서 위촉한 ‘통일준비국민위원’ 2만5000명을 대표하는 이들로, 민간통일기금 조성과 지역사회 내 범국민 통일운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는 역할을 맡는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축하메시지를 통해 “통일운동에서는 정부 역할도 중요하지만 민간 역할이 중요하므로 두 단체가 통일 준비를 위한 국민운동에 적극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국회 내 통일 연구단체인 통일미래포럼 대표를 맡고 있는 조명철 새누리당 의원은 축사에서 “통일은 민족의 아픔을 치유하고 행복을 찾는 것”이라며 “전 국민의 통일의지 고취와 통일역량 배양을 위한 통일준비중앙위원님들의 용기와 실천의지에 경의를 표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통일운동 역사에 중요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될 통일준비중앙위원회 출범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국회 내 ‘통일을 여는 국회의원 모임’의 간사인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도 축사에서 “통일시대를 준비하고 앞당기기 위한 통일준비중앙위원회 출범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혼자 가면 길이지만 다함께 가면 역사가 된다는 말처럼, 북한을 자유왕래하고 물적 교류하는 통일세상을 위해 함께 가자”고 말했다.


손병호 국민연합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세계 최빈국에서 최단 기간 근대화·민주화·정보화를 달성한 대한민국 한강의 기적은 일반 국민들의 힘으로 이뤄졌다”며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의로운 의병 활동이 일어났듯이 남북통일도 의로운 국민들이 통일시대를 여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간 통일기금 모금운동에 모범적으로 앞장선 김말영, 정의원, 전효택, 시모도나리 마유미 중앙위원이 공로상을 받았다. 중앙위에는 여야 국회의원 30명이 고문으로 추대됐고, 이날 출범식에는 강기정, 강길부, 김동철, 김춘진, 박맹우, 박성호, 박주선, 유성엽, 유승우, 윤명희, 여상규, 이명수, 이완영, 이학영, 이현재, 장병완, 조명철, 천정배 등 여야 국회의원 18명이 참석했다.

 

국민연합은 한반도 평화통일과 비무장지대(DMZ) 세계평화공원 실현을 목표로 현재 120개국이 참여하는 ‘피스로드 2015 통일대장정’을 전개하고 있다. 2013년부터 시작된 통일대장정은 지난해에는 14개국 재외동포와 외국인들이 6000km를 자전거로 달려 임진각까지 종주한 바 있다. 광복 70주년을 맞는 올해는 5월 30일 아프리카 희망봉을 출발해 유럽과 러시아를 종주해 평양을 거쳐 임진각에 도달할 예정이다. 같은 날 동시에 칠레 산티아고에서 출발한 ‘피스로드 종주단’은 중미와 북미를 거쳐 일본 홋카이도에 도착해 일본 전역을 자전거로 종주한 뒤 한국 부산을 거쳐 임진각에서 아프리카에서 출발한 종주단과 만날 예정이다.

 

 

 

 

(세계일보 김민서 기자 20151-06-16)

 

 

 

 


Posted by 유성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