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선KTX의 이용객 증가와 관련, 코레일이 오는 8월부터 호남고속철의 주중 증편과 주말 증차를 기존 10량에서 20량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한 광주송정역사의 혼잡도 완화를 위해 국비 12억원을 투입, 엘리베이터 2대와 에스컬레이터 4대도 설치된다.

 

30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광주·전남·전북지역 여야 국회의원이 공동주최하고 김동철(광주 광산갑)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이 주관한 ‘호남선KTX 간담회’에 참석한 유일호 국토부장관과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이용객 증가를 감안, 금년 8월부터 주중 증편과 주말 증차(10량→20량)를 실시하고, 내년 6월 수서발KTX 개통과 함께 주말 증편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사장은 그러나 “기본요금 인하는 타 노선과의 형평성 문제 등으로 인해 어렵다”면서 “대신 호남선KTX에 한해 특별할인 폭을 늘림으로써 요금인하 효과가 발휘되도록 할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강영일 철도시설공단이사장은 “광주송정역사의 혼잡도를 완화하고 여객동선 분산으로 이용객 편의를 증진시키기 위해 1단계 조치로 12억원을 투입해 엘리베이터 2대와 에스컬레이터 4대를 설치할 것”이라면서 “역사 서편공간에 150면의 주차장 증설과 화장실 22개(남9, 여13개)를 신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 이사장은 또 “향후 이용객 추이를 감안한 2단계 조치로 역무실을 4층으로 이전·증축한 후 현재의 2층 역무실을 대합실 공간으로 추가 확보하는 등의 개선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일호 국토교통부장관은 현안으로 부상한 호남KTX 2단계 노선 문제와 광주역 운행재개 문제와 관련, “호남고속철 2단계 노선은 조속히 확정할 것이며 광주역 운행재개 문제도 지역 내의 의견이 정리되는 것을 봐가며 검토할 것”이라는 원론적 수준의 답변을 내놓는데 그쳤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또 전라선(익산-여수) 열차증편과 고속철도 추진가능성도 타진됐다.

 

주승용(여수을) 의원은 “전라선은 여수박람회와 순천만정원박람회 이후 수송인원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좌석이 크게 부족하다”면서 “조속한 열차증편과 함께 전라선 고속철도사업을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최연혜 사장은 “8월부터 열차증편을 실시하고 (전라선) 고속철도사업도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토록 적극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새정치민주연합 박혜자 광주시당위원장, 황주홍 전남도당위원장, 유성엽 전북도당 위원장과 새누리당 주영순 전남도당위원장 그리고 무소속 천정배 의원 등 22명의 호남지역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 지역현안에 민감한 모습을 보였다.

 

 

 

(광주매일신문 김진수 기자 2015-06-30)

 

 

 

 

 

Posted by 유성엽